6월 3, 2011의 게시물 표시

헤겔이라는 거대한 바다

* 이곳은 거대한 바다다. 나는 그물을 던져 고기를 낚아 올리며 볕에 그을릴 수도 있고, 흰 배를 뒤집는 거대한 고래가 될 수도 있다. 책을 읽으면서, 천재에 부딪히면서 느끼는 쾌감 가운데 하나는 비좁은 바늘 구멍을 통과해 망망대해와 조우하는 자유다. 자유란 아주 촘촘한 것일까? 머 그렇게 읽을 수도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