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월 30, 2010의 게시물 표시

외롭겠다

* 심상정 대표가 경기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했다. 그런데 당원들이 유시민 지지로 돌아설 가망이 있을까...유시민이 이번 선거에서 패배하면, 유시민도 외로워지고, 심상정도 외로워지고, 진보신당도 이미 외로운 거 더 외로워지는 결과를 나을 것이다. 서로서로 외로워지는 길을 선택한 게 아닐까.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.....심상정 대표가 선거 기간 내내 사무치게 외로워서, 어디 니들도 함 외로워봐라...이런... 억하심정이 아니었기를...이런 못난 생각까지 든다.   * 확실히 현대시는 언어의 기능적 함의에서 벗어나고자 하려는 경향이 있다. 그런데, 그 운동의 성격은 좀 여러가지다. 이를테면 '우산'이라는 말의 지시적, 자의적 의미(실은 언어에 자의적 의미라는 건 없다)를 완전히 제거하고, 우산-전화- 연필...과 같은 자유연상을 통한 언어의 연쇄, 관계의 상징화로 나타나는 경우가 그 하나이고, 또 하나는 '주부생활 5월호' 같은 말을 시적 언어 안으로 편입시키는 운동이다.    기능적이라는 말은 언제나 교환가능하다는 말이다. 현대시가 이 교환불가능성을 사수하기 위해 거쳐온 운동의 역사는 그래서 흥미진진하지롱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