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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바보

용기

* 나는 내 형제들을 사랑한다. 우리는 숲을  먹고 자라나, 신성함이 교회에 있지 않음을 알고, 숲이 그늘을 내려놓지 않는 곳에는 어떤 신도 깃들지 않는다는 것을 믿는다. 그의 잔혹함과 평화에 대한 믿음을 핏속에 품고 있으며, 또 우리는 그의 관대함 안에서만 자유롭다는, 단순한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다. 우리는 우리가 법보다 더 선하며, 어떤 정치적 입장보다 정의로운 사람들이라고 믿는다.    아무 연고도 없이, 우리는 도시로 올라와 숲처럼 울창한 골목들 속으로 숨어들었다. 그곳의 비극과 난투극, 소란스러움, 탄식, 절망, 단순한 기쁨과 깊숙이 숨어 있는 증오들.... 내 환상은 그곳에서 완성되었다. 1465번지의 골목에는 세상 어느 곳보다 부드러운, 비가 내리는 밤이 있고, 여자들을 실어나르는 승합차들과, 견습 선반공들과 농구 코트, 검문과 어린 날치기들과 계단......    우리는 이곳에서 완전히 실패했다. 실패를 받아들이는 데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. 그러나, 그것도 길고 긴 전쟁의 일부일 뿐.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, 나에게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 뿐이다. 생각한 것보다 이 전쟁은 훨씬 더 긴 것이었다.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, 알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다. 그늘조차 내려놓을 곳이 없는 이곳의 신에게라도 나는 기꺼이 무릎 꿇고 비나니, 저에게 용기를 주소서. 그리고, 다가오는 전투를 견뎌녈 인내를 주소서. 그리고 힘껏 축복해주소서. not enough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