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월 8, 2011의 게시물 표시

벤야민

* 벤야민 아저씨를 읽고 있는데, 일단 번역이 그야말로 기계적 번역이라 좀 그렇다. 두번째는 이 아저씨는 철학자나, 인문학자이기 전에 문예 비평가라서 꼬집어 말하는 법이 잘 없다. 글쓰기의 강박으로부터 놓여난 글쓰기는 어떤 것일까. 또 반대로 글쓰기의 강박은 또 어떤 것일까. 벤야민 아저씨 같은 이들은 그 정치적 편향과 관계없이 글쓰기의 강박이 있어야 할 자리에 소위 '교양'이라는 걸 채워놓은 이들이라는 생각이 든다. 그리하여 다시 강박이란 무엇인가? 근데, 대부분의 교양이 사적 유물론이 아니라, 역사주의에 함몰되기 쉽상이고, 그 최선의 표현이 역사의 단선적인 진보라고 할 때 그는 단연코 교양인에 머물지는 않았다, 고 나는 믿는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