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월 30, 2010의 게시물 표시

데니스 루헤인과 스타크2

* 이틀 동안 회사에서 틈틈이, 꼬박 꼬박 시간을 내어 스타2 캠페인 26개를 모두 클리어했다. 그리고 나서는? 스타크를 다 지웠다. 스타크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게 해준 건 데니스 루? 르? 헤인. 켄지& 제나로 라는 탐정들이 나오는 하드보일드 소설이다. 완전 재밌네. 무엇보다 평소 나의 지론이랄 수 있는 '예술은 동네를 벗어나는 법이 없다'는 정언명령을 잘 보여주는 소설들이다. 연쇄 살인마도, 마피아도, 소아성애자도, 마약쟁이도, 경찰도, 전부 다 동네에 사는 거다.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.    올 여름은 루? 르? 헤인과 함께 날 것 같다. 어둠이여, 내 손을 잡아라..를 먼저 읽었는데, 밤을 꼬박 샜다. 무지 재밌네. 레이먼드 챈들러 이후 하드보일드에 빠진 것은 또 오랫만이다.